2장: 참여예술가

Hello 프로젝트는 우리의 예술을 공유하고, 우리의 삶을 공유합니다.

이번 장에서는 참여예술가들을 소개하고, 참여예술가들이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농구 유니폼을 입은 호빈의 흑백 초상화.

호빈

운동 (농구, 태권도)를 좋아합니다.

저는 전 포지션을 거의 다 볼 수 있는데요, 에이스팀에서 뛸 때는 거의 파워포워드나 센터로만 뜁니다. B팀에서 뛸 때는 가드나 슈팅센터예요. 부상당하기 전에는 에이스팀에서 뛰었는데 부상당한 뒤부터는 B팀에서 뛰고 있습니다. 부상당한 선수들 보면 무섭다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제가 직접 당하고 나니까 더 겁이 나고 체력 면에서도 부상 안 당한 사람보다는 더 힘이 드네요.

농구 한 지가 13년(2008~2020)이 되었습니다. 부상 때문에 농구를 은퇴할까 많이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포기는 하지 않고 계속 할 때까지 진행 중이랍니다. 저에게는 포기란 없습니다.

나는 뭐든지 열심히 하는 사람입니다.

어깨에 골프채를 걸치고 웃고 있는 연수의 흑백 초상화.

연수

나는 연수이고 근로 지원인으로 일하고 있다.

세상이 나에 대해 굳이 알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혼자 앉아서 좋아하는 음악 듣고 책 읽고, 사색하기. 오늘 하루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내기.

머리속이 복잡해요- 요즘 내 머리속은 일상의 바쁜 생활중에서도 노후를 어떻게 준비하고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고 인정해야 하는지, 이윤선 대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또한 죽음을 생각합니다. 혹시 모를 일에 대한 준비와 마음비움의 필요성으로 가볍게 사는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필요없는 물건들도 정리하고 버리고 비우는 시간들로 복잡합니다. 

마음이 비었어요- 아직 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서 항상 번잡하고, 사람에 대한 실망과 또다른 기대와 셀렘. 부족한 마음은 기도로써 채워주시길 간구하지만 텅 비어버린 마음이에요.

무엇이 좀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까요?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서로 이해하는 마음이 아닐까요?

자켓과 넥타이를 입은 상준의 흑백 초상화.

상준

나의 취미는 보치아입니다.

나는 스포츠 보기를 좋아합니다-농구, 야구, 축구.

나는 기억나지 않지만 5살 즈음에 교통사고를 당하고 그 후유증으로 한쪽 시력을 잃고 반신마비의 장애를 안고 살고 있습니다.

나는 표현을 잘 못하지만 친절하고 따뜻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꽃 왕관을 쓴 수진의 흑백 초상화.

수진

나의 인생에서의 예술작품은 아이들.

수진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나도 성숙해지며 아이들의 꿈을 키워나가는 것에 울타리가 되어주는 것, 이것이 창조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글에서의 예술은 수필가로 등단했던 작품 <아버지의 생각 의자>, 치유로서의 나의 작품은 자연과 함께했던 그림들입니다.

나는 요즘 완도에 와서 나무와 꽃을 그리며 아픈 자아에 쉼을 주고 물을 주며 살려는 나를 일으킵니다.

한국 전통 한복을 입은 희정의 흑백 초상화.

희정

제 본명은 영옥이라 하고 예명은 희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장애인 활동지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나는 매일 기쁜 마음으로 아침을 맞이하고 물 한 컵 마시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고 씻으러 갑니다.

저는 중국에서 온 교포로서 차별을 받을 때가 있는데, 세상 사람들이 누구든 동등한 인격체로 보면 좋겠습니다.

희정
머리에 왕관을 쓰고 얼굴에 마스크를 쓴 종민의 흑백 초상화.

종민

제 이름은 종민이구요. 저는 2006년도에 장애인문화예술단체 <휠>이라는 곳에 들어가게 되었구요. 지금은 경력으로 대략 16년째 되고있는 장애인이면서도 연극배우인, 장애인 연극배우입니다.

저는 아침에 보통 8시에 일어 나고요. 저녁, 새벽4시까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주로 연극공부하고, 제가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요. 희곡, 소설, 시, 수필, 동화에 관심이 많고, 보지는 않지만 주로 쓰고 있습니다.

제 취미생활은 문학이구요. 문학가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연극배우이지만 문학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하고 있구요. 그래서 신춘문예 다섯 개 분야에 도전하는게 제 꿈이구요. 지금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여행지도를 손에 들고 모자를 쓴 정선의 흑백 초상화.

정선

나는 고등학교를 마치고 은행원으로 취업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하고 꿈 많던 시절이었지만 아이들이 생기고 교육하고 어느새 나를 잊고 살았습니다.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2017년 신랑 고향으로 귀농하며 6개월 동안 새로운 희망으로 조리사자격, 요양보호사자격, 장애인활동보조인자격을 취득했습니다.

정선, 장애인활동보조인.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사는 사람.

60세 만년에 새로운 인생을 알아가고 있다.

정선
미소짓고 있는 풀잎하나의  흑백 초상화.

풀잎 하나

저는 조완수라고하며 닉네임은 풀잎 하나 둘이라고 합니다.

현재 춘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활동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자조모임 총무를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올림픽 '패럴림픽'의 공식종목이자 뇌병변장애인 최후의 스포츠 보치아 운동이 저의 유일한 취미입니다.

이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해야 이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가 나의 관심사 입니다.

풀잎 하나

춘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갈 준비를 하고 활동보조사와 여러가지로 대화를 하면서 다음 행동을 생각을 합니다.

서울센터에서부터 춘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10년간 활동가로 활동하고 있는 것, 현재 4년째 자조모임 총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

숭실사이버대학교를 졸업하여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딴 것,

보치아 심판자격증을 딴 것,

2019년도에 전국보치아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4강까지 간 것.

이 모든 것이 나의 자랑스러운 노력의 결과물입니다.

점프하며 카메라를 가리키는 용인의 흑백 초상화.

용인

저는 용인이예요. 강원도 춘천시에 살고 있습니다.

세상이 저에 대해 알았으면 하는 것은 나도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면 더 나은 미래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용인
헤드폰을 쓰고 있는 미애의 흑백 초상화.

미애

딩동!

우리 시각 장애인은 전맹과 약시로 나누어져요. 시각 1급이라고 하면 전맹으로만 보시는 분들이 많아 속상해요. 그리고 길을 인도할 때 지팡이를 들어서 끌고 가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렇게 안해 주시고 앞에서 물어 보고 친절로 도와 주셨으면 좋겠어요. 놀라지 않게 말이죠.

2020년 3월에 KBS <동행>을 촬영하면서, 내가 쓴 글을 보고 PD 선생님이 좋다고 방송에 내보내 주셨어요. 소박하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자신있게 살라는 뜻인가 싶어 감사드린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장애인의 날, 상 받던 날, 기쁨보다 사실 상이 너무 무거워 아직도 벽에는 못 걸고 보관하고 있지만 저의 자랑이랍니다.

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