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ngsun’s Audio Tour Transcript

인사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여러분을 강원도 화천으로 안내해 드릴 가이드 “행복한 사람”입니다. 

강원도 북서부에 위치한 화천은 제게는 아름다운 추억이 참 많은 곳 이예요. 

오늘은 화천 중에서도 제가 좋아하는 화천의 숨은 보석과 같은 네곳으로 

여러분을 안내해 드릴게요. 모두 안전벨트 잘 매 주세요. 자, 그럼 , 출발∼ 

산천어축제 

여러분은 화천 하면 무엇이 생각나세요? 

그렇죠, 화천 하면 축제를 빼놓을 수 없죠. 

여름에는 쪽배축제, 그리고 겨울에는 한 달 동안 진행하는 산천어축제가 있어요. 

산천어 축제는 대한민국의 대표축제로 널리 알려져 있지요. 

산천어를 얼음 위에서 낚시로 낚는 재미, 얼음물 속에 뛰어들어 손으로 잡는 재미, 

추운 줄도 모르고 첨벙 대고 넘어지면서 물고기를 잡기도 하지요.

선등거리와 세계 최대 실내 얼음조각 광장은 정말 볼 만하고요, 

산천어 축제 중 최고의 볼거리는 산천어 구이터인데요. 

잡은 산천어를 회로 먹거나 은박지에 싸서 구워 먹는 그 맛 또한 감탄하게 하네요.

파로호 

지금 여러분은 파로호를 순항하는 여객선 물빛 누리호와 수달호의 아름다운 전경을 보고 계셔요. 

파로호는 화천댐이 만들어지면서 생겨난 인공호수인데요. 

광복 이후 북한에 속해있던 지역인데 6,25 한국전쟁 이후 남한 영토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승만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희생된 호국영령들을 위로하고 치하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하였고

파로호. 파로호는 깨트릴破자와 오랑캐 虜자 호수의 湖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하네요. 

뜻은 오랑캐를 무찌른 호수라네요.

처녀고개

여러분, 여기 전설 속의 처녀고개 간판이 보이시죠? 

이 마을에는 2개의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여러분께 그중 하나인 전설 속의 처녀고개에 얽힌 이야기를 해 드릴 께요. 

옛날, 아주 먼 옛날, 평양에 살고 있는 아름다운 처녀가 있었어요. 

처녀는 과거시험을 보려고 상경한 총각을 만나 사랑에 빠졌죠. 

하지만 과거 시험이 끝난 후 고향으로 돌아간 총각은 돌아오지 않았고 

처녀는 그에 대한 그리움이 날로 깊어져 상사병이 날 지경이었어요. 

마침내 처녀는 사랑하는 낭군을 만나러 가기 위해 길을 나섰고 수천리 길을 걷고 또 걸었습니다 

길고 힘든 여행길에 지칠 대로 지친 처녀는 잠시 쉬기 위해 주막에 들렸어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총각에 대해 물으니, 주모가 

“여기서 구만리를 가면 처자가 찾는 낭군을 만날 수 있을 거요.“ 하지 않겠어요. 

갖은 고생하며 수천리 길을 걸어왔는데 아직도 구만리를 더 가야 만날 수 있다는 말로 

오해한 처녀는 크게 낙심해 고개 마루에 올라갔고 안타깝게도 그곳에서 숨을 거두었습니다. 

지금 보시는 이곳이 바로 처녀가 낭군을 그리워하며 숨을 거둔 장소로 화천 구만리 딴산 유원지 입구에 처녀의 이루지 못한 안타까운 사랑을 기리고자 후대에 이렇게 동상으로 남겼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답니다.

동구래 마을

지금 보시는 이곳은 동구래 마을입니다. 

동구래는 동그란의 어원에서 유래되었고 모든 사물의 씨앗과 꽃을 상징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해요. 이곳에서 볼 수 있는 야생화가 50여 종이나 되고 원추리, 노랑무늬 붓꽃, 구성초, 

금강초롱꽃, 할미꽃, 금낭화 등 희귀종들이 많이 있어요. 

산길 따라 물길 따라가다 보면 온갖 예쁜 예술작품들이 여행자의 눈길을 끌지요. 

아기를 품에 안고 쉬고 있는 엄마가 누워있고, 

뒤쪽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아이들의 예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조각상을 

감상하실 수 있어요. 

화원에 들어서면 버려진 신발 속에서 예쁜 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요, 

작은 아이디어로 다 낡아 버려진 물건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모습이 인상적 이예요. 

아름다운 예술작품과 꽃들을 보고 있노라니 절로 마음이 평온해지네요.

산타클로스 우체국

자, 지금 도착한 이곳은 대한민국 산타우체국 본점이자 제1호점 이랍니다. 

여기선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도 만날 수 있고 또 산타 할아버지께 편지를 보낼 수도 있다고 해요. 

이곳 산타클로스 우체국 대한민국 본점에서 편지를 보내면 핀란드 산타마을에서 답장을 받는 

놀라운 일을 경험하실 수 있답니다. 

365일 편지를 보낼 수도 있고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옷도 입고 사진도 촬영할 수 있어, 

특히 어린아이를 둔 가족들의 주말여행으로 아주 딱이죠.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가족이 함께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께 성탄절 편지를 써보는 건 어떨까요? 

어떤 답장을 받게 될지 상상만으로도 마음이 설레네요. 

비록 현재는 코로나 19로 문이 닫혀 있지만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들러 보세요.

마지막 인사

여러분, 저와 함께한 화천 여행 즐거우셨나요? 

저 역시 오랜만에 여러분과 함께 화천을 여행하고 나니 두 배로 행복한 사람이 된 느낌이네요. 

오늘 제가 준비한 화천 여행은 여기까지예요. 

여러분 모두 안전하게 돌아가시고 저는 여러분을 행복한 여행지로 안내해 드린 

여행 가이드 “행복한 사람” 김정선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